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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xhibition
Aesthetics
- [서양미학사](오타베 다네히사) :: 서문~제1장. 플라톤 서문 서문을 통해 바움가르텐이 제시한 미학이라는 개념을 조금은 이해하게 된 것 같다. 예전에는 엄청 안읽히고 재미없게만 느껴졌던 책들이 요즘에는 재미있는 것 같다. 신기하다. 자발적으로 읽게 되는 것도 그렇고. 아무래도 미학에 대해서 잘 모른다고 생각하다보니 피하고 싶었던 것들이 이제 알고 싶어져서 재밌게 느껴지나보다. 모리스 위츠의 예술은 ‘열린 개념’ 이라는 것도 흥미로웠다. 아도르노도 미술의 열린 개념에 대해서 강조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이렇게 조금씩 읽다보면 느슨해져 있던 정보들의 연결고리가 좀 더 튼튼해지지 않을까. 이런 것들이 탄탄해질 물리적인 공부의 시간이 필요한 것 같다. 제1장. 플라톤 플라톤 이야기를 보니 대학원 다닐 때 이순아 교수님 수업 들었던 개 새록새록 생각났다. 그때도 수업.. 2022.11.06
- [안티 오이디푸스](들뢰즈, 과타리) :: 2장을 읽고 2장에는 융에 대한 소소한 비판이 있다. 만약 3년 전의 내가 이 부분을 읽었다면 아마 ‘들뢰즈가 아직 뭘 모른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의 내가 융의 이론에 사로잡혀 저서들을 읽고 파고들었던 시절을 떠올려보면 들뢰즈의 말대로 그때는 일종의 환상에 빠져 있었던 것일지도 모르겠다. 신화의 구조와 개인의 신화를 탐구해 나간다는 명목으로 전세계 고대신화들과 꿈을 들여다보고 있다보면, 나의 현실이란 신화가 상징하는 것들을 반영하는 중요한 매개일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 그럴 때면 상징을 살아내는 나 자신도 중요한 것이라는 생각에 취한 상태로 살아갈 수 있었다. 다만 스스로 증폭시킨 고통을 감당하기 힘든 상황이었으니, 그 상태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그나마 건강한 방법을 택해 (그게 유일하게 한 선택은 아니었으므로.. 2022.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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