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브리데이몬데이 - 무나씨 개인전 스밈

송파구에 위치한 에브리데이몬데이의 무나씨 개인전 [스밈]을 보고 왔다. 시간이 많진 않아서 천천히 구경하지는 못했지만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도 여러모로 만족스러운 전시였다.

에브리데이몬데이는 지하 1층은 카페, 1,2층은 갤러리로 운영되고 있다. 지하 1층으로 연결된 계단으로 내려가 갤러리로 들어갈 수 있다. 갤러리 입구부터 카페 내부 등 건물 곳곳에 진행중인 전시인 '스밈'이 붙어있어 전체적으로 한 공간이라는 느낌이었다.

무나씨의 작품은 예전에 작은 작품으로만 본 적이 있어서 어떨지 궁금했는데, 크기가 큰 작품들도 가까이서 보니 좋았다. 특히 작품 제목들이 좋았다.

'나 없는 나의 세계로' 처럼 무엇인가 공허하면서도 어딘가에 연결되어 있는 것처럼 아련하고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제목들이었다.

두 명 이상의 사람이 나와 기대어 있거나 얽혀 있는 작품들이 많아 관계, 연결, 그 사이 스며드는 현상에 대한 작업인 것 같았다.

좋았던 작품들...

명암이 모두 연필을 여러번 그어 만든 것이었다.

전시 정보 자료물 마저 스며들듯이 독특한 컬러와 질감이었다. 디테일 굿,,

무나씨 개인전
<스밈>
2022.10.22-12.4
에브리데이몬데이

biitmul